Relax in the Concaves, Rest by the Waves
국립도시건축박물관 마당프로젝트 설계공모
4th Prize
Seoul, Korea
2025

위요되고 아늑한 공간에서 휴식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매우 기본적인 심리적 본능이다. 야외 공간인 대상지에서 이러한 본능을 다루기 위해 우리는 ‘부드러운 자연소재로 만들어진 오목한 유기적 형태’를 기본으로 공간 구성을 시작하였다.
한편 사람들은 종종 바다나 호수와 같은 물, 모닥불, 정원과 같은 자연을 관조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특히,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복잡한 생각을 멈추게 하고 정신적 휴식을 취하도록 도와준다.
The Concaves, 위요된 중정 속 위요된 공간
부드럽고 오목한 공간은 혼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소규모 그룹의 사람들이 함께 눕고, 기대고 앉아 머물 수 있는 곳이다. 입체적인 경계가 느슨하게 조성된 곳에서 이용자는 공공 공간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남들과의 거리를 만들어내며, 사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드러눕기 편한 구조의 잔디 마운딩에서 사람들은 일상에서와는 다른 관점에서 자연을 감상하게 된다.
The Waves, 머무르며 바라보는 정원
여러 개의 위요된 공간은 잔디 마운딩의 패턴을 형성한다. 이용자는 적극적으로 잔디 마운딩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정적으로 그것을 감상하며 명상하거나 사색에 잠길 수 있다. 보다 넓은 자연을 암시하는 마운딩의 형태는 우리의 감각을 부드럽게 자극하고, 일상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현재 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물결의 패턴은 빗물을 받아 여러 개의 웅덩이를 드러내기도 하고, 가을이 되면 낙엽을 특정 형태로 담아내기도 하며, 눈이 쌓이고 녹을 때에도 반응하여 계절의 변화를 극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여러 활동을 거친 도시건축박물관의 이용자가 마주하게 될 이 장소는 오랫동안 관조할 수 있는 대상이자, 물결 마운딩 안에서 혹은 밖에서 무엇인가를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긴 시간 머물 수 있는 곳이다.







